[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지난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고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14도움)을 차지한 바 있다. 올시즌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 20골 18도움을 올리며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이에 맨유가 산초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소 1억 파운드(약 1,517억 원) 이상의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됐고 산초에게 등번호 7번을 부여할 것이라는 등 상당히 구제적인 내용이 보도됐다. 하지만 이적설에 대한 소문만 무성할 뿐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특히 독일 축구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는 지난 12일 맨유 전문 매체 ‘UTDreport’와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에 대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산초의 대체자를 구했다는 가정 하에 맨유가 최소 1억 유로(약 1,355억 원) 이상을 제시할 경우에만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정적인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4일 독일 ‘스포르트 빌트’의 보도를 인용해 “산초의 미래는 여전히 화제로 남아 있다. 우선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산초는 2022년까지 도르트문트와 재계약 되어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산초는 현재 600만 유로(약 81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1,000만 유로(약 136억 원)의 인상안을 고려 중이다. 결국 맨유는 우선적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야 하고 1억 3,000만 유로(약 1,762억 원) 정도의 이적료를 제시해야 산초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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