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영국 축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래드냅이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쟁 구도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을 전했다.

지난 2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장악했던 팀은 맨시티였다. 2017-18시즌에는 32승 4무 2패, 승점 100점으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81점)를 큰 차이로 따돌린 후 우승을 차지했다. 2018-19시즌은 32승 2무 4패, 승점 98점으로 리버풀(승점 97점)에 근소하게 앞섰다.

리버풀의 상승세도 주목을 받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2019-20시즌은 그야말로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28승 2무 1패 승점 86점. 자력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레드냅은 맨시티, 리버풀이 만들고 있는 선의의 경쟁을 메시와 호날두에 비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2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맨시티와 리버풀을 두고 “마치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 구도와 같다. 두 팀 모두 환상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시티는 점유율 위주의 경기 운영을 펼친다. 리버풀은 다른 스타일이다. 최전방 3명이 마법을 만들어낸다. 주로 전방에서 플레이한다”라고 특징을 잡아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어떤 팀이 옳은지 판단해서는 안 된다. 두 팀의 경기력 모두 보는 사람들을 기쁘게 한다. 마치 메시와 호날두를 보는 것 같다. 각자의 관점에 따라 선호하는 팀이 다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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