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손흥민(27, 토트넘)이 커리어 처음으로 한 시즌 리그 10골 10도움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4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추가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2-0으로 꺾고 7위에 안착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자리한 손흥민은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막판에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했으나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에는 해리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날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9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23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7개를 쌓았으니 경기당 0.7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셈이다. 앞으로 리그 7경기가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포인트 20개 고지는 가뿐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10-10 클럽 가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을 추가하면 한 시즌 리그 10골 10도움 기록을 쓰게 된다. 개인 커리어 통틀어 아직 10-10 기록에 도달한 적은 없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 시절 12골 2도움(2012-13시즌), 레버쿠젠에서는 10골 4도움(2013-14시즌)이 한 시즌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었다. 토트넘에서는 14골 6도움(2016-17시즌)이 최다 기록이다. 부상 복귀 후 물이 오른 손흥민이 생애 첫 10-10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볼 때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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