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유벤투스가 볼로냐 원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파울로 디발라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유벤투스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스타디오 헤나투 델 아라에서 열린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볼로냐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승점 66점으로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고 볼로냐는 승점 34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 유벤투스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호날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들면서 수비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디발라의 슈팅 마저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유벤투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리흐트가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볼로냐가 오랜만에 공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부폰의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약했다.

유벤투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36분 디발라가 베르나르데스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정확하고 감각적인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0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받은 디발라가 다시 한번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초반 유벤투스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은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이어 베르나르데스키가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볼로냐가 먼저 선수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2분 팔라시오가 스반베리를 대신해 투입됐다. 후반 21분 유벤투스가 부상 당한 데 실리오를 대신해 다닐로를 내보냈다. 유벤투스가 또 다시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5분 라비오와 피야니치를 빼고 마튀디, 램지를 출전시켰다.

양 팀이 계속해서 변화를 꾀했다. 볼로냐는 후반 30분 소리아노를 대신해 도밍게스가 투입됐고 유벤투스는 후반 34분 디발라를 빼고 코스타를 내보냈다. 볼로나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6분 오르솔리니와 메델을 빼고 폴리와 주와라를 투입했다.

호날두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골키퍼 부폰이 최전방을 향해 단번에 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는 코스타가 곧장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유벤투스의 퇴장이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교체 투입된 다닐로가 불필요한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유벤투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볼로냐(0) :

유벤투스(2) : 호날두(전반 23분 PK), 디발라(전반 36분)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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