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이현호 기자=한교원이 전북을 구했다.

전북현대는 21일 저녁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8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리그 4연승을 거둔 전북(승점 21)은 선두 울산(승점 20)을 누르고 선두로 올랐다.

[선발 라인업] 조규성+김보경 vs 펠리페+엄원상

전북(4-1-4-1): 송범근(GK) -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 - 손준호 - 쿠니모토, 김보경, 이승기, 한교원 - 조규성

광주(4-3-3): 이진형(GK) - 이으뜸, 아슐마토프, 홍준호, 김창수 - 이민기, 여름, 박정수 - 윌리안, 펠리페, 엄원상

[경기 내용] 전반전은 답답...후반 막판 이주용 시저스킥→한교원 결승골

전반전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호화 공격진을 꾸린 전북은 꾸준하게 측면을 공략했다. 원정팀 광주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초반 전북은 쿠니모토, 김보경, 조규성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31분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손준호가 박스 밖에서 때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흘러나온 공을 김진수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으나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막판 광주 이민기의 칩슛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았다. 후반 6분 윌리안의 스루패스를 받은 펠리페가 송범근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전북은 후반 10분 쿠니모토를 빼고 무릴로를 넣었다. 잠시 뒤 광주는 엄원상을 빼고 김정환을 투입했다.

전북은 이승기, 손준호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이 공은 번번이 광주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후반 23분 한교원의 터닝 슈팅은 골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광주는 윌리안 대신 김주공, 전북은 조규성 대신 벨트비크를 넣었다.

광주는 장신 공격수 펠리페를 향해 수차례 롱볼을 건넸지만 홍정호, 최보경이 사력을 다해 막아냈다. 전북은 후반 37분 손준호 대신 이주용을 넣었다. 4분 뒤 이주용의 시저스킥을 한교원이 방향만 바꿔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1점 차 리드를 지켜 1위로 올라섰다.

[경기 결과]

전북(1): 한교원(후41)

광주(0):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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