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영국 축구 전문가 페리 그로브스가 아스널의 부진 이유로 리더의 부재를 꼽았다.

아스널은 2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리그 재개 후 2연패라는 참혹한 결과를 얻었다.

이날 아스널은 브라이튼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다. 밀집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후반 23분 페페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후반 30분 덩크에게 곧바로 동점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5분 순간의 집중력 저하로 무페이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그로브스는 아스널의 패인으로 ‘리더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21일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현재의 아스널에는 큰 문제가 있다. 리드를 이어가지 못한다. 경기 운영에도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9승 13무 8패를 거뒀다. 이중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에서도 동점골, 역전골을 허용하며 무너진 경우가 많다. 그로브스는 이런 결과가 리더의 부재로부터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스널에는 적합한 선수가 없다. 선수들에게 소리치고 고립에서 벗어나게 해줄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이며 아스널의 부진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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