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전설’ 폴 머슨이 해리 케인과 주제 무리뉴 감독의 궁합에 우려를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순위 변동 없이 각각 8위와 5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전에서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을 배치했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라엘라를 투입하며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주포’ 케인은 아쉬움이 남았다.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로 나선 케인은 어딘가 모르게 움직임이 가볍지 않았고, 특유의 날카로움이 없었다. 이날 케인은 단 1개의 슈팅만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60%, 볼터치 36회는 이날 선발 출전한 필드 플레이어 중 최저 기록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의 ‘전설’ 머슨이 우려를 드러냈다. 머슨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케인에 대해 우려를 했다. 그는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에서 뛰었고, 어디서든 슈팅을 시도하고, 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케인은 60야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그것은 케인이 아니다”며 우려를 전했다.

이어 머슨은 “내 생각에 케인은 시즌이 끝나면 심각하게 고민을 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이라면 케인은 다음 시즌 25-30골을 넣을 수 없다. 그는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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