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대표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에 대해서 물어본 것으로 밝혀졌다. 

브루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에 맨유로 입성했다. 이적 후 첫 일주일 만에 선발로 나선 브루노는 곧바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고, 나머지 8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프리미어리그 2월의 선수로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브루노의 이적 배경에는 호날두의 조언도 있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던 호날두에게 맨유는 여전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브루노에게 맨유행을 강력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호날두는 브루노의 안부를 물어보며 대표팀 동료이자 후배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브루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ESPN'을 통해 "호날두는 내가 맨유와 이적설이 나왔을 때도 음성 메시지를 보냈었다. 그는 나를 칭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솔샤르 감독도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도 메시지를 통해 맨유 생활이 괜찮은지,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봤다"며 "그는 내가 많이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우린 어릴 때부터 친구다. 그와 대화할 수 있고, 대표팀에서 함께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맨유는 20일 새벽에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첫 경기에서 토트넘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브루노는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등 좋은 활약으로 팀을 구해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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