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대한민국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이번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팀 라치오와 연결되고 있다. 이에 현지 매체도 김민재를 조명했다.

김민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소속인 베이징 궈안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에서 뛸 당시 데뷔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기량을 인정 받았고 지난 시즌 베이징에서 첫 시즌임에도 26경기에 출전하며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가 ‘한국의 반 다이크’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유로(약 205억 원)을 원하고 있어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영국 ‘가디언’은 18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아시아 축구계의 떠오르는 스타인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에버턴이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신체적인 능력 덕분에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1,500만 유로 정도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에버턴 뿐 아니라 RB라이프치히(독일), 라치오(이탈리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등도 김민재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가 가장 선호하는 곳이 잉글랜드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는 왓포드와 사우샘프턴이 상황을 주시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탈리아 매체도 김민재의 라치오 이적설을 보도하며 김민재를 조명했다.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18일 “라치오의 영입 명단에 새로운 이름이 올라왔다. 영국발 소식에 따르면 라치오가 190cm의 거인 센터백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유럽 진출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고향과 가족에 대한 설명까지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엄청난 피지컬은 마치 ‘기갑병’을 보는 것 같다. 통영에서 태어났으며 부모 모두 운동 선수 출신에 동생은 명지대학교에서 골키퍼로 활약 중이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를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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