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홍철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

수원은 16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던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0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이임생 감독은 “성남의 지난 경기 빌드업, 포지셔닝을 봤는데 좋았다. 그 점을 공략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타가트가 긴 침묵 끝에 골을 넣어서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타가트와 정말 많이 대화했다. 운동장에서 너의 가치를 증명하라고 말했다. 타가트가 터진 뒤 크르피치, 김건희가 이어서 터지면 공격수들이 힘을 더 받을 것 같다“고 공격수들의 연이은 득점을 기대했다.

이날 오전 홍철(30, 수원)의 울산현대 이적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이임생 감독은 “홍철은 재활 중이다. 모든 감독들이 그렇겠지만 팀 내 주축인 선수의 이적설이 나오면 저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구단 통해서 듣기로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주축인 선수들을 붙잡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 감독은 “지금은 이적 기간도 아니다. 당황스러운 감이 있다. 물론 해외 이적설은 예전부터 들었다. 국내 이적설은 갑작스럽다. 생각을 못했다. 지금 어떤 결정이 났다고 들은 게 없다. 홍철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 홍철이 팀에 잔류할 수 있도록 구단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터풋볼,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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