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김민우가 팀 고참으로서 부진에 반성의 자세를 보였다. 동점골을 넣으며 수원의 패배를 막아냈지만 2017년 좋았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은 13일 저녁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6라운드 강원과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광주전 패배 후 연패를 막아내며 최악의 상황을 피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후반 40분 천금같은 동점골로 패배를 막은 김민우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김민우는 “강원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다. 4경기 동안 70분 이후로 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70분 이후로 동점골을 넣은 점에 대해 긍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연패는 막았지만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수원(3경기 2무 1패)이다. 이에 대해 김민우는 “훈련할 때부터 최대한 집중해서 훈련 과정이 경기장에서 이어지도록 노력 중이다. 경기장에서도 대화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득점왕 타가트가 아직까지 시즌 첫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김민우는 “훈련에서는 타가트가 골을 잘 넣는다. 경기장 안에서는 심리적으로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다. 첫 골만 터지면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가트가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에서 부진을 인정한다. 2017년에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옛날 생각도 많이 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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