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 오종헌 기자= 정정용 감독이 FA컵 데뷔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아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창원시청을 제압했다.

서울 이랜드FC는 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창원시청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제주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선발 라인업] ‘레안드로 선봉’ 서울 이랜드, 핵심 대거 선발 출격

홈팀 서울 이랜드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레안드로, 수쿠타 파수, 아르시치가 3톱에 포진했다. 좌우 측면에는 서재민, 박성우가 포진했고 허범산, 최한솔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3백은 김태현, 이상민, 김동권이 구성했고 문정인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창원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석재, 황진산이 투톱에 서고 박한준, 김주헌, 김현중, 김슬기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박경익, 송주한, 신태한, 이제승이 짝을 이뤘다. 골문은 이승규가 지켰다.

[전반전] 팽팽한 전반…창원 1명 퇴장

서울 이랜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서재민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창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박한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전반이 이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좌측면에 있는 레안드로의 속도를 앞세워 창원의 뒷문을 공략했다. 창원도 서울 이랜드의 측면을 계속해서 파고 들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마지막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 이랜드에 위협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아르시치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전반 40분 창원에 변수가 발생했다. 김주헌이 거친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전반 막판 창원이 수적 열세에도 순식간에 역습에 나섰다. 황진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지만 결국 서울 이랜드의 수비가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 전반 45분 창원이 황진산을 빼고 한승완을 교체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결국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아르시치 결승골, 승리를 가져오는 서울 이랜드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서울 이랜드는 허범산과 최한솔을 빼고 곽성욱, 최재훈을 투입했고 창원은 조석재를 대신해 박지민이 출전했다.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수쿠타 파수의 위치가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선언됐다.

서울 이랜드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후반 14분 박성우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창원이 마지막 선수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31분 박한준을 대신해 정서운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32분 서울 이랜드의 수쿠타 파수가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서울 이랜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37분 서울 이랜드가 짧은 패스로 페널티 박스로 파고 들었고 아르시치가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3분 박성우를 대신해 이시영이 투입됐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아르시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가 승리를 따냈다.

[경기 결과]

서울 이랜드(1) : 아르시치(후반 37분)

창원시청(0) :

사진=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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