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동국이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으로 등극했다.

전북은 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12점 고지에 오르며 승점 10점의 강원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서울은 유상훈,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 김진야, 주세종, 고광민, 알리바예프, 한찬희, 아드리아노, 조영욱이 선발로 나섰다. 전북은 4-1-4-1로 맞섰다. 송범근, 김진수, 최보경, 김민혁, 이용, 손준호, 김보경, 이승기, 조규성, 한교원, 이동국이 출전했다.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32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조영욱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으며 슈팅했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39분, 조규성을 빼고 무릴로를 투입했다. 교체카드는 적중했다. 전반 43분, 무릴로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대 맞고 나온 공을 한교원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실점 후 서울도 아드리아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교체투입된 박주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김진야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슈팅했고, 공은 크로스바와 골라인을 연달아 강타했다. VAR 판독 결과 득점이 인정되며 양 팀은 1-1로 맞선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 시작 직후 전북이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2분, 이승기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9분, 이동국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7분, 한교원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한 골 더 추가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북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FC서울(1) : 박주영(전반 45+1분)

전북 현대(4) : 한교원(전반 43분), 이승기(후반 2분), 이동국(후반 9분, 후반 27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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