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신새얼 기자= 5경기 째 무승에 그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 감독이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은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강원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2점에 그친 인천은 11위에 머무르며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게 됐다.

분위기가 좋았다. 전반 22분 김호남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채광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들어 공세를 올렸으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후반 42분 고무열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가 끝난 후 임완섭 감독은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의도했던 것처럼 초반을 주도했으나 동점골을 너무 빨리 내줬다. 후반전에 공세를 취하다 어려움을 겪었다. 문지환 선수가 부담을 빨리 떨쳐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고사의 오랜 침묵에 대해서는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인천의 발전에 중요한 선수다. 주득점원으로써 활약해줘야 한다. 몸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조만간 득점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케힌데, 마하지 등 부상에 시달리는 용병 선수들에 대해선 “힘든 부분이다. 부노자, 마하지, 그리고 이재성까지 훈련을 곧 소화할 예정이다.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게 돌아오길 바란다”라며 “케힌데의 결과는 다음 주 화요일에 나올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천은 공세로 나섰으나 아쉽게 무너졌다. 이 부분에 대해선 “강원에 대해 분석하고 나왔다. 패턴을 분석해 선수들과 의견을 나눴다. 다들 훈련을 통해 학습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밀한 부분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5경기 무승을 거두고 있는 인천에 “침체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끼리 분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다. 주장단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 잘 대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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