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한국시간으로 6월 18일 오전 2시 애스턴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재개한다. 이에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고, 첫 경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출전이 유력하다.

EPL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리그 재개 일을 4월 3일로 잡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리그를 무기한 중단했다. 이후 사무국과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 연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과 함께 리그 재개에 대해 논의를 했다.

결국 EPL이 6월 18일(한국시간) 재개한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코로나로 연기됐던 EPL이 6월 18일 재개한다. 토트넘은 20일 맨유와 맞대결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맨유전이 20일 오전 4시 15분에 홈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고 공식 발표했고, 이어진 웨스트햄, 셰필드전 일정도 전달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었기 때문에 치열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손흥민과 맨유가 만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흥민도 이날 경기에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 2월 말 오른팔 골절상을 입으며 수술을 받았지만 리그 일정이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었다. 코로나19로 중단이 길어진 상황에서 3주간 기초 군사훈련도 마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됐고,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풋볼 런던’ 역시 토트넘의 예상 라인업을 전하면서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이 공격진을 구축할 것이라 전망했다. 중원은 로 셀소, 윙크스, 알리가 나설 것이라 예상했고, 포백은 오리에,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데이비스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골문은 요리스다.

다른 일정도 확정됐다. 애스턴 빌라vs셰필드의 경기를 시작으로 맨시티vs아스널(18일 오전 4시 15분), 브라이튼vs아스널(20일 오후 11시), 애스턴 빌라vs첼시(22일 오전 0시 15분), 에버턴vs리버풀(22일 오전 3시) 등 일정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5일 “EPL 일정이 확정됐다. 현지 시간으로 17일부터 시작되고 더블헤더로 경기가 진행된다”며 빡빡한 일정을 공개했다.

# EPL 잔여 일정(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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