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데얀 로브렌(30, 리버풀)이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로브렌은 2014-15시즌을 앞두고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에는 주전급 선수로 나섰지만 반 다이크가 합류한 뒤 입지가 급변했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개편했고 로브렌은 마팁, 고메스에 이어 4순위 센터백으로 밀렸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하는 로브렌은 올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이 나폴리의 수비수 쿨리발리 등 중앙 수비수 자리에 새로운 이름이 다수 언급되면서 로브렌의 이적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우선 로브렌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

영국 ‘팀토크’는 4일 로브렌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해 “로브렌은 하루빨리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도록 돕고 자신의 미래는 그 다음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리버풀 합류 당시 2,000만 파운드(약 30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로브렌은 계약 기간 1년 밖에 남겨두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브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항상 준비가 되어 있다. 만약 누군가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를 대신해 출전해 내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지난 시즌도 마팁이나 고메스가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나는 훌륭하게 공백을 메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브렌은 “나는 최대한 많이 뛰고 가능한 모든 트로피를 거머쥐고 싶다. 지금 가장 집중하는 목표는 다가올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그 후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벤치에 앉아있는 것은 행복한 일은 아니지만 감독의 결정이다. 충분히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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