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첼시가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 영입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가 첼시의 우세 요인을 3가지로 분석했다.

베르너의 존재감이 유럽 전역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서 25골 7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득점 2위에 등극하며 최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특히 리버풀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바이아웃 5,300만 파운드(약 810억 원)를 지불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베르너 역시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라고 밝히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갑작스레 방해꾼이 등장했다. 코로나19가 이적 시장의 흐름을 막아 세웠다. 리그 중단으로 재정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었던 유럽 구단들은 허리띠를 졸라 매기 시작했다. 풍족한 재정을 자랑했던 리버풀도 위기를 겪었다. 라이프치히 역시 바이아웃이 아니라면 협상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첼시가 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적 시장 전문가 로마노, 리버풀 전문 기자 피어스, 영국 ‘BBC’ 등이 “첼시가 베르너 영입에 근접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리버풀이 주춤한 틈을 노린 것이다. 바이아웃을 충족하는 이적료를 내세우며 협상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첼시가 영입전에서 우세를 차지한 요인은 총 3가지였다. 영국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베르너의 바이아웃을 충족할 만한 자금이 부족했다. 반면 첼시는 풍족한 재정을 자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또한 리버풀은 14만 파운드(약 2억 1,400만 원)의 주급을 제시한 반면 첼시는 17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국가대표 동료인 뤼디거가 베르너를 설득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뒤이어 영국 ‘텔레그라프’, ‘미러’는 “첼시가 20만 파운드(약 3억 600만 원)의 주급을 지불할 방침이다”라고 전하며 첼시가 더욱 파격적인 대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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