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가레스 베일이 마드리드 생활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에이전트가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에 쐐기를 박았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베넷은 5일(한국시간) ‘BBC 라디오 5’를 통해 “나는 항상 베일이 마드리드에서 행복하다고 말해왔다. 마드리드 라이프 스타일이 그가 원하는 것이다. 남은 인생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172억 원)에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았고,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라리가 1회 우승, 국왕컵 1회 우승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기량이 떨어졌고, 지난 여름에는 중국행이 보도되기도 했다. 레알이 돌연 협상을 취소하며 일단 레알에 잔류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이적설이 계속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베일의 마음은 잔류다. 마드리드에서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베넷은 “그는 모든 걸 가졌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는 것은 믿을 수 없다. 엄청나게 큰 일이기 때문이다”며 “그가 지금 무엇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레알에서 뛰는 걸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