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루크 쇼가 과거 끔찍한 부상을 당했던 PSV 에인트호벤 전을 떠올렸다. 한 경기만 되돌릴 수 있다면 그 경기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쇼는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19세의 어린 나이에 빅클럽 이적에 성공할 정도로 각광을 받았고, 많은 팀들도 쇼를 원했다. 첼시도 관심을 보였지만 맨유행을 선택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적 첫 시즌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어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5-16시즌 초반,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다. 당시 쇼는 맨유와 PSV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나섰지만 엑토르 모레노의 살인 태클에 정강이가 부러졌고, 이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현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지만 당시 경기는 아픔으로 남아있다. 쇼는 최근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만약 시간을 돌려 한 경기를 바꿀 수 있다면 내 다리가 부러진 그 경기를 선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경력에서 날아오를 수 있다고 느꼈다. 자신감에 차있었고, 그 누구도 그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지길 원하지 않았다”며 “모두 힘들 때가 있다. 나도 다리가 올바른 상태가 아니라 느겼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다. 그러나 그 끝을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 목표에 초점을 맞춰라”며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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