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최근 여러 가지 이유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FC서울이 ‘레전드’ 김진규 코치를 새롭게 선임했다. 이로써 서울은 분위기 쇄신과 함께 젊은 선수단과 소통을 기대했다.

서울은 4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철인 6호 김진규 코치가 FC서울의 새로운 코치로 합류하였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김성재, 윤희준 코치와 결별한 서울은 김진규 코치 합류와 함께 분위기 쇄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03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K리그에 데뷔한 김진규 코치는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1년에 중국과 일본에서 짧게 생활한 시기를 제외하면 서울에서만 8시즌을 뛴 레전드다. 이 기간 동안 200경기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에 대전시티즌에서 현역 은퇴한 그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FC서울 유스팀 오산고 코치로 활약했다. 김진규 코치는 오산고를 이끌면서 수비수 유망주 김주성(19) 등을 발굴해 서울의 전력을 강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서울이 기대하는 것은 ‘소통’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김진야, 한찬희, 한승규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스쿼드가 자체가 확 젊어졌고, ‘베테랑’ 박주영, 고요한 등과 함께 신구 조화를 노리고 있다. 이에 최용수 감독은 젊은 선수단과 가교 역할을 위해 김진규 코치를 데려왔고, 원활한 소통을 원하고 있다.

분위기 쇄신도 필요하다. 서울은 이번 시즌 여러 논란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고, 지난 4라운드에서는 성남FC에 패배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에 서울은 팀의 레전드인 김진규 코치를 영입해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고, 최용수 감독과 김진규 코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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