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가 구단의 허가 없이 잉글랜드에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산초와 연결됐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잠재력이 폭발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14도움)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엄청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7골 18도움을 올리는 등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맨유가 산초의 유력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최소 1억 파운드(약 1,527억 원) 이상의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되고 있어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4일 “산초가 도르트문트의 허가 없이 잉글랜드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맨유 이적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산초의 잉글랜드행은 독일 매체 ‘빌트’가 산초, 비첼, 아자르, 게레이루 등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마스크 없이 머리를 잘랐다는 논란 이후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빌트’가 공개한 사진에는 산초와 머리를 자르고 있는 미용사 그 누구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이는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제에 위반하는 행위로 도르트문트 구단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자른 선수는 총 6명으로 이들에게는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또한 ‘익스프레스’는 산초의 잉글랜드행에 대해 "도르트문트는 산초가 잉글랜드로 가는데 허락하지 않았으며 방문 이유조차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산초가 올여름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계약 논의를 위해 맨유와 접촉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후안마 로메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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