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제시 린가드(27)가 이전 팀 동료들에게 이탈리아 세리에A 생활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맨유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4-15시즌 이후 서서히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하지만 성장은 기대 이하였고 올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주전 경쟁에 밀렸다. 린가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경기(선발9, 교체11)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린가드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유는 제이든 산초, 잭 그릴리쉬 등을 영입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잉여 자원들 처분을 고려 중이다. 린가드도 이들 중 하나였고 최근 아스널과 이적설이 돌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린가드가 이전 팀 동료들에게 이탈리아 생활에 대해 조언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2일 영국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해 “린가드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 애슐리 영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스몰링은 지난 여름 1시즌 동안 AS로마로 임대됐고 현재 완전 이적을 추진 중이다. 영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린가드는 세리에A 무대로 이적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특히 AC밀란이 린가드에게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린가드는 최근 2시즌 동안 맨유 유니폼을 입고 총 71경기에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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