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이적설이 나온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 아니라 어느 팀에도 라힘 스털링(25)를 판매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털링은 2015-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올시즌도 작년만큼의 임팩트는 아니라는 평가가 있었음에도 리그에서 24경기 11골 1도움을 터뜨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털링이 맨유로 깜짝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터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일 “맨시티는 지난 2월 재정적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2시즌간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가 확정될 경우 스털링이 불만을 품고 팀을 떠날 수 있다. 차기 행선지 중 하나는 라이벌 맨유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스털링에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울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3일 “맨시티는 스털링의 깜짝 맨유 이적설을 잠재웠다. 맨시티가 2시즌 동안 유럽 대항전 진출 금지 징계가 확정되면 스털링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맨유는 물론 그 어느 팀에도 스털링 이적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스털링은 2023년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되어있다. 맨시티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000만 원) 수준의 새로운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미 재계약 논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전했다. 맨시티는 스털링의 시장 가치를 2억 파운드(약 3,053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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