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부상에서 복귀한 폴 포그바(27)를 반갑게 맞이했다.

맨유에 새로운 희망이 나타났다. 브루노가 주인공이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 막바지에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05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 단숨에 맨유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총 9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 선수가 팀을 바꿔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브루노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9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페르난데스는 넒은 시야, 창의적인 패스, 중거리 슈팅 등을 뽐내며 맨유가 자신을 선택했던 이유를 보여줬다. 지난 2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며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반면 포그바는 하락세를 겪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프레드, 마티치, 맥토미니 등 경쟁자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후 구단 훈련에 참가했으나 이적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하지만 브루노는 포그바의 복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의 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는 맨유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더 나아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이어 브루노는 “그는 부상으로 인해 오랜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는 포그바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한 기쁨을 느낀다. 모든 사람들이 최고의 선수와 뛰고 싶어 하니까”라고 덧붙이며 포그바와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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