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25)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 소식에 라치오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이적료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배짱을 부렸다.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모든 구단들이 탐낼 만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190cm가 넘는 건장한 피지컬에 득점, 패스, 활동량 등 숱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라치오의 돌풍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PSG를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유벤투스 등 빅클럽들과 꾸준히 연결됐다. 최근에는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 의사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등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

라치오도 판매를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제값을 받겠다는 방침이다. 이탈리아 복수 언론에 의하면 라치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력을 감안,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65억 원)를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밀린코비치 사비치에 대한 이적설이 계속되자 라치오가 경고장을 보냈다. 라치오의 스포르팅 디렉터 이글리 타레는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현재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판매할 이유가 없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이적료를 낮출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타레는 “라치오와 밀린코비치 사비치의 관계는 무척 깊다. 오랜 시간 함께 했다. 쉽사리 깨지지 않을 것이다. 현재 상황과 미래까지 감안하여 최적의 계획을 세웠다. 이적 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우리는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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