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맨유와 임대 연장 계약을 맺은 오디온 이갈로(30)는 오로지 팀 생각뿐이다.

이갈로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마지막 날 중국 슈퍼리그(CSL) 상하이 선화를 떠나 맨유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다. 이갈로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3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 복귀한 이갈로는 유로파리그 2골, FA컵 2골 등 8경기 4골로 성공적인 적응기를 보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꾸준한 상승세를 달렸다. 허나 코로나19 전염병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3월부터 모든 대회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5월 31일까지 계약되어 있던 이갈로는 발을 동동 굴렀다. 계약 기간 절반을 허무하게 날렸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갈로는 맨유와 임대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는 중국으로 복귀하지 않고 내년 1월 말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갈로는 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정말 행복하다. 맨유에서 뛰는 건 내 꿈이었다. 맨유에 온 첫 날부터 내 목표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뛰는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전에도 말했듯이 난 어렸을 때부터 맨유를 응원했다. 여기서 뛰는 건 내게 꿈같은 일이다. 이제는 임대 기간까지 연장됐다. 내년 1월 말까지 팀에 더욱 더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갈로는 “이젠 (재계약을 마쳤으니) 더 열심히 훈련하면서 즐기고 싶다. 맨유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뭐든지 하겠다”면서 “몸상태는 매일 매일 더 나아지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팀원들과 발을 맞췄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며 리그 재개를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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