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카림 벤제마(32, 레알 마드리드)가 오랜만에 훈련장에 복귀해 리그 재개 예열을 마쳤다.

스페인 라리가는 지난 3월 초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유럽 내에서 가장 피해가 극심한 지역 중 하나였던 스페인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었다. 그러자 라리가는 오는 6월 중순부터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리그 27경기에서 승점 56점으로 2위에 자리한 레알은 1위 바르셀로나(승점 58)를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남은 11경기에서 얼마든지 둘의 위치가 뒤바뀔 수 있다. 레알은 2016-17시즌 우승 이후 3년 만에 라리가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스트라이커 벤제마는 2일 ‘레알 마드리드 TV'를 통해 “지난주에 비해 더 많이 공을 다루며 훈련했다. 또 더 많은 피트니스 훈련을 했다. 리그 재개에 임박했기 때문에 더 자주 공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고 훈련장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훈련에 나섰지만 적응은 매우 순조롭다.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것보다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는 게 훨씬 낫다. 집에서 훈련하는 건 너무 어려웠다. 훈련장에는 더 많은 운동기구가 있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벤제마는 “지난 2달 동안 공 없이 훈련했다. 그래서 처음 훈련장에 돌아왔을 때는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괜찮다. 계속해서 공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고 기뻐하면서 “리그 재개를 더 이상 기다리기 어렵다. 얼른 첫 경기 에이바르전에 나서고 싶다. 비록 경기장에는 관중이 없을지라도 레알 팬들은 TV 앞에서 우리를 응원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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