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이 계약 만료를 앞둔 다비드 루이스에게 1년 계약 연장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조건은 주급 삭감이다.

영국 ‘미러’는 “아스널이 루이스에게 1년 계약 연장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주급은 삭감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가까이 활약 중인 베테랑 센터백이다. 첫 시작은 첼시였다. 2011년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서 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 2016년부터 다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던 2019년 여름에 루이스는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20억 원). 루이스는 “첼시로 새롭게 부임한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오랜 대화를 나눴다.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내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는 올 시즌 아스널의 EPL 28경기 중 2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5경기 출전, FA컵에서는 2경기 출전했다. 이적 첫 시즌 만에 주전급 자원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 현지 언론에서는 “루이스는 FA 신분을 얻는 올여름에 타팀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의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은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루이스는 아스널에서 매우 행복하다. 감독은 물론 단장과도 매우 친밀한 사이다. 모든 구단 구성원들과 친하다. 루이스는 모두를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 루이스는 아스널과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다. 이때 루이스의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하면서 “루이스가 아스널에 남을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결국 아스널과 루이스의 동행은 계속될 전망이다. 아스널은 1년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고, 루이스가 주급 삭감에 동의한다면 재계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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