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레인저스 골키퍼 웨스 포드링햄이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오고난 후 큰 이유없이 주전에서 밀려났다고 고백했다.

포드링햄은 레인저스의 골문은 다섯 시즌 째 지켜오고 있다. 처음 세 시즌은 130경기를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제라드 감독이 오고난 뒤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포드링햄은 2시즌 간 9경기 출전에 그쳤고, 팀에서 입지도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 포드링햄도 입을 열었다. 그는 2일(한국시간) ‘더 오픈 골 팟캐스트’를 통해 “제라드가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몇몇 선수들이 연결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누가 오든 그에게 내가 뛰어야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앨런) 맥그리거가 오고 나서 구단은 계속 나를 여름에 팔려고 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듣지도 못했다. 그저 내 에이전트로부터 전화만 받았다”며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고, 나는 제라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에게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것 역시 꽤나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포드링햄은 “그는 깊게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자리를 위한 나의 의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나는 내 위치에 행복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나는 커리어 내낸 출전을 위해 싸워왔다”며 “결정은 내려졌고, 이후 나는 1군과 훈련하지도 못했다. 골키퍼들과 훈련했지만 메인 훈련은 참가하지 못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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