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내리막길을 걷는 마리오 괴체(27, 도르트문트)가 스페인 무대에서는 통할 수 있을까.

괴체와 함께 독일 대표팀에서 뛰었던 테어 슈테켄(28, 바르셀로나) 골키퍼는 괴체에게 스페인 리그로 넘어오라고 권유했다. 그는 독일 ‘DAZN' 팟캐스트를 통해 “괴체는 분명 스페인 리그에 잘 어울릴 것”이라며 “공을 잘 다루고 경기를 잘 이끌어가는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괴체의 목표가 계속 축구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와 연락을 주고받을 때 축구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 난 그저 괴체가 행복한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괴체는 여러 팀과 잘 맞을 것이다. 어느 팀을 가도 변화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괴체에게 독일을 떠나라는 말을 한 사람이 또 있다.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달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괴체의 도르트문트 생활은 끝났다고 본다. 그의 플레이는 최근 축구 흐름과 더 이상 맞지 않다. 무엇보다도 스피드가 떨어진다. 도르트문트나 (독일 내) 다른 구단의 템포보다 느리다”고 혹평했다.

또한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뒤에 여전히 못하고 있다. 반드시 이적할 팀을 찾아야 한다. 본인을 중심으로 전술을 짜는 감독 밑으로 가야 한다”면서 “이탈리아 리그가 그에게 알맞을 것이다. 경기가 빠르지 않아 괴체에게 적절한 곳”이라고 세리에A 이적을 제안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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