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윌리 사뇰은 르로이 사네(24, 맨체스터 시티)가 뮌헨에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사네는 2016년 여름 앞두고 독일 샬케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맨시티의 오른쪽 공격을 책임졌고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10골 15도움을 터뜨렸다. 해당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 십자 인대 파열을 당하며 아직까지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뮌헨이 사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뮌헨은 로벤과 리베리가 은퇴한 뒤 꾸준히 사네에 관심을 보여왔다. 나브리, 뮐러, 코망 등 측면 자원들이 있지만 사네를 영입해 독일 국가대표 커넥션을 완성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사네는 부상에서 회복해 시즌이 재개되면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하지만 사뇰은 사네의 뮌헨 이적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사뇰은 2000년부터 약 10년 동안 뮌헨에서 뛰었다. 뮌헨과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되면서 2009년 31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영국 ‘팀토크’는 31일 사뇰과 프랑스 매체 ‘RMC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사뇰은 뮌헨이 사네를 영입하는 것이 실수라고 주장했다. 뮌헨은 2010년대 핵심 측면 듀오로 활약했던 아르연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사네를 점 찍었고 오랫동안 관심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사뇰은 ‘RMC스포르트’를 통해 “사네의 특성은 뮌헨과 어울리지 않는다. 사네는 크고 작은 부상이 많은 편이고 성격 자체가 내성적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맨시티와 독일 대표팀에서 사소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뮌헨이 8,000만 유로(약 1,094억 원)에 사네를 영입할 바엔 돈을 더 주고 카이 하베르츠를 데려오는 편이 더 낫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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