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이 다비드 루이스(33)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뿐 아니라 거액의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급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루이스는 2011년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루이스의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진출이었다. 3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루이스는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뒤 2016년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지난 여름 800만 파운드(약 122억 원)의 이적료로 갑작스럽게 아스널 입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루이스가 1년 만에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시즌 현재 EPL 25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급 선수로 나서고 있지만 노쇠화에 따른 기량 하락, 수비 불안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루이스는 올여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지만 재계약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최근 벤피카 복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31일 스페인 매체 ‘디 애슬래틱’의 보도를 인용해 “아스널은 수비를 책임졌던 로랑 코시엘니가 지난 여름 프랑스로 이적하자 루이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루이스는 믿을 만한 수비수는 아니었으며 첼시는 800만 파운드에 루이스를 이적 시킬 수 있어서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하지만 최근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스널은 루이스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외에도 에이전트 수수료 600만 파운드(약 91억 원)을 지불했다. 연봉도 1,000만 파운드(약 153억 원)에 이르기 때문에 1년 동안 아스널이 루이스를 위해 사용한 금액은 총 2,400만 파운드(약 365억 원)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널은 올시즌 리그 28경기에서 36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38경기를 치러 51실점을 내준 것과 비교하면 조금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루이스는 2,4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선수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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