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인터 밀란이 알렉시스 산체스(31)의 임대를 다음 시즌까지 연장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은 산체스의 임대를 2020-21시즌까지 연장하길 원한다. 인터 밀란의 스포츠 디렉터 피에로 아우실리오는 산체스가 중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지난여름 맨유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맨유에서 부진을 만회하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선택이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산체스는 인터 밀란에서 리그 9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경기에서도 큰 영향력을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산체스의 부활을 믿어보겠다는 생각이다. 일단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남은 시즌이 재개되면 제대로 평가를 내릴 계획이다.

인터 밀란의 아우실리오 디렉터는 최근 ‘스카이 이탈리아’를 통해 “산체스는 부상으로 장기간을 출전하지 못했다. 우리는 부상 전 산체스를 기억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삼프도리아를 상대한 경기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가 기억하는 아스널과 우디네세의 산체스였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후 그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리그도 중단됐다. 그러나 이제 세리에가 재개되고, 그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 추후 함께 결정을 내리겠다”며 “좋은 방법으로 시즌을 끝내고 미래를 평가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세리에A는 현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20일을 재개일로 설정했고, 구단들도 훈련에 매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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