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정지훈 기자= 타가트의 연이은 슈팅을 제대로 막아냈다. 지난 울산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부산의 어린 수문장 김정호가 이번 수원전에서도 선방쇼를 펼치며 조덕제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30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부산은 개막 후 4경기에서 2무 2패, 수원은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첫 승이 또 한 번 무산됐다. 부산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무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이번 수원전 역시 의욕적으로 준비를 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시즌 전 22세 이하 카드를 고민했었던 조덕제 감독에게 김정호라는 확실한 카드가 나왔다. 지난 울산전에서 인상적인 선방을 펼친 김정호가 이번 수원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타가트의 슈팅을 막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조덕제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수원을 맞아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을 칭찬해주고 싶다. 김정호가 방어를 많이 해준 것 같아 무실점의 공을 돌리고 싶다”며 무실점의 공을 김정호에게 돌렸다.

이어 조덕제 감독은 조 감독은 “시즌 전에 순서대로 골키퍼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 외로 김정호가 잘해줬다. 동계 훈련에서 열심히 한 것이 선방으로 나왔다. 울산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오늘도 투입했다. 오늘 생각보다 너무 잘해줬다. 22세 이하 카드가 힘들었는데 위안이 된다”며 다시 한 번 김정호를 칭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