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토마스 델라이니는 제이든 산초(20)가 과도한 관심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잠재력이 폭발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14도움)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엄청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7골 18도움을 올리는 등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맨유가 산초의 유력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최소 1억 파운드(약 1,525억 원) 이상의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되고 있다. 만약 산초가 1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로 맨유에 합류하게 될 경우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쏟아지는 관심에 산초도 압박감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29일 델라이니와 글로벌 매체 ‘ESPN’의 인터뷰를 인용해 “델라이니는 맨유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산초가 이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뜨거운 감자’인 산초는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맨유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델라이니는 ‘ESPN’을 통해 “산초는 분명 내가 본 최고의 재능 중 하나다. 그 재능으로 인해 서서히 무수한 이적설, 잉글랜드 대표팀을 둘러싼 압박감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산초는 지금까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제 선수 경력에 있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다음 단계가 다가올 것이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델라이니는 “산초가 갖고 있는 기술만 보면 확실히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자질을 보유한 선수다. 이제 20살에 불과하지만 레반도프스키, 베르너 같은 분데스리가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대단한 골 관여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제 다음 단계를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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