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헤수스 코로나(27, FC포르투)의 에이전트가 첼시와 협상 사실을 인정했다.

코로나는 2015년 네덜란드 트벤테를 떠나 포르투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시즌부터 꾸준하게 출전 시간을 부여 받으며 포르투의 우측면을 책임지고 있다. 본래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이지만 최근 포르투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올시즌 리그 24경기 중 17번을 윙백으로 출전해 1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첼시가 코로나에 관심을 드러냈다. 첼시는 지난 2번의 이적시장에서 단 1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기존 자원들과 함께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 기용했고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있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결국 다음 시즌을 위한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 중이다. 램파드 감독의 영입생 1호는 아약스의 에이스 하킴 지예흐다. 지예흐는 시즌 도중 첼시와 이적에 합의했으며 올여름 정식 입단한다. 이런 상황에서 램파드 감독은 우측 수비와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코로나를 영입해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코로나의 에이전트도 첼시의 관심을 시인했다. 영국 ‘팀토크’는 29일 코로나의 에이전트인 마티아스 분게와 스페인 매체 ‘미디오 티엠포’의 인터뷰를 인용해 “마티아스는 첼시와 코로나 영입건에 대한 초기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티아스는 ‘미디오 티엠포’를 통해 “우리는 이미 첼시 구단 측과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코로나가 그들의 영입 1순위인지, 3순위인지 말할 수는 없다. 만약 이것을 얘기하면 없던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가 정상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리고 그렇다면 이적시장 진행도 늦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티아스는 “현재 코로나는 포르투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라는 수준 높은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코로나는 당연히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이적 진행 상황이 조금 지체되고 있을 뿐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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