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도르트문트를 이끌면서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 수많은 성과를 거두는 등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전술적인 능력뿐 아니라 특유의 통솔력과 친화력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다시 한번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올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25점에 달해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클롭 감독이 추구하는 철학을 밝혔다. 영국 ‘팀토크’는 29일 클롭 감독과 글로벌 기업 ‘웨스턴유니온’과 인터뷰를 인용해 “클롭 감독은 자신의 목표가 누가봐도 그의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분명한 철학과 플레이 스타일을 가진 선수들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웨스턴유니온’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떻게 경기를 하고, 어떻게 수비를 하고 또 어떻게 패스를 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규칙을 갖고 있다.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이는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것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7~20세면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내 꿈은 우리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더라도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아, 저기는 리버풀이구나’라고 알 수 있길 바라는 것이다. 모두가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정체성을 만들고 싶다. 그게 우리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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