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황희찬이 맹활약을 펼친 잘츠부르크가 루스테나우를 꺾고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잘츠부르크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잘츠부르크는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열린 루스테나우와의 2019-20 시즌 오스트리아 컵(OFB 컵) 결승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통산 7회 우승을 달성했다.

황희찬은 다카와 함께 투톱을 이뤄 선발 출전했다. 전반 11분, 황희찬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전반 19분, 황희찬이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로 프리킥을 유도했다. 직접 슈팅을 날리기 어려운 각도에서 소보살라이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전반 21분, 황희찬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흐른 것이다. 상대 팀 수비수 스툼베르거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2-0으로 앞선 가운데 후반 8분, 잘츠부르크의 오카포르가 한 골 더 추가했다. 그리고 후반 20분, 황희찬이 수비를 등지고 내준 공을 아시메루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4-0이 됐다.

맹활약을 펼친 황희찬은 후반 24분, 코이타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승기를 잡은 잘츠부르크는 많은 선수를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후반 34분 코이타가 한 골 더 추가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잘츠부르크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잘츠부르크(5) : 소보살라이(전반 19분), 스툼베르거(전반 21분 OG), 오카포르(후반 8분), 아시메루(후반 20분), 코이타(후반 34분)

루스테나우(0) :

사진 =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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