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츠를 상대로 경기 중인 황희찬

[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잘츠부르크가 어부지리로 리그 1위에 올라섰다. 2위 린츠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팀 훈련에 나선 것이 포착됐고, 승점 6점 삭감 중징계를 받으며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뀔 전망이다.

오스트리아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린츠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해 승점 6점 삭감과 벌금 7만 5천유로(약 1억 200만원) 중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뒤 내달 2일부터 무관중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순위는 린츠가 승점 27점으로 1위, 잘츠부르크가 승점 24점으로 2위이다.

하지만 린츠가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열리지 않던 기간에 팀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최대 6명까지 그룹 훈련만 허용되던 시기였다. 때문에 오스트리아 리그는 조사에 착수했고, 승점 삭감 중징계를 내렸다.

린츠 구단은 즉각 성명을 내고 항소를 신청했다.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린츠가 2위로 추락하고, 잘츠부르크가 1위에 오른다. 이렇게 될 경우 잘츠부르크는 어부지리로 1위를 탈환할 전망이다. 황희찬이 속한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잘츠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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