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캐러거는 다비드 루이스(33, 아스널)가 1년 만에 팀을 떠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2011년 포르투갈의 벤피카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루이스의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진출이었다. 3년 동안 첼시에서 활약한 루이스는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뒤 2016년 다시 첼시로 복귀했다. 그러던 중 지난 여름 800만 파운드(약 122억 원)의 이적료로 갑작스럽게 아스널 입단을 결정했다.

하지만 루이스가 1년 만에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시즌 현재 EPL 25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급 선수로 나서고 있지만 노쇠화에 따른 기량 하락, 수비 불안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당초 루이스와 아스널은 2년 계약을 맺었고 내년 여름 만료 예정이지만 재계약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팀토크’는 28일 캐러거와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인터뷰를 인용해 “캐러거는 루이스가 올여름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에 대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임대를 떠났던 살리바가 복귀하기 때문에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는 루이스는 입지가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루이스는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잘못된 결정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스널이 그 대가를 치렀다. 이것이 루이스가 올여름 팀을 떠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이유다. 아스널이 루이스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러거는 “루이스는 자신이 수비수라고 묘사되고 싶지 않은 것처럼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스스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어떤 감독도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루이스의 최전성기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 시절 3백으로 출전했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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