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대한민국의 축구 영웅 ‘해버지’ 박지성이 자신의 재단인 ‘JS파운데이션’의 취지에 대해 밝혔다.

박지성은 2005-06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아인트호벤에서 ‘은사’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맨유에 입단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박지성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통산 204경기에 출전해 28골 29도움을 올렸다.

약 7년 동안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은 퀸즈파크레인저스, PSV아인트호벤을 거쳐 2014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은퇴 후 지도자보다는 행정가로 축구계에서 활동할 의사를 내비쳤다. 박지성은 2011년 ‘JS파운데이션’이라는 재단을 설립한 뒤 JS컵 친선대회 주관, 학업 및 예체능 분야 학생들에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지성은 29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와 인터뷰에서 “JS파운데이션은 축구 쪽으로 보자면 JS컵 같은 대회를 조직해서 어린 친구들에게 경기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또한 재능 있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축구지만 야구, 농구, 레슬링이나 피겨 스케이팅 등 다른 스포츠 분야의 어린 선수들도 대상에 포함된다. 또 내가 축구 선수로 뛰었지만 피아니스트나 바이올리니스트 등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도 돕고자 한다. 오직 자신의 재능과 자질을 개발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JS파운데이션은 2012년부터 학업, 예체능 분야에서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격려를 하기 위해 후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약 200여 명의 학생들이 JS파운데이션에서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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