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에 있어서 케인만큼 중요한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이 또 한 번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이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셜 갤러리: 손흥민이 돌아왔다!"는 소식과 함께 손흥민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고,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마찬가지.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 케인, 손흥민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무리뉴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무사 시소코 모두 몸 상태가 좋다. 2주 정도 지나면 영국 보건당국에서 정상적인 훈련을 허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될 것이다”며 핵심 선수들의 복귀를 예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전설’ 네빌이 손흥민을 또 극찬했다. 네빌은 최근 맨유에 꼭 영입해야할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한 바 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번에도 극찬이었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7일 "네빌이 월드클래스급 선수인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서는 케인만큼 중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고, 네빌의 인터뷰를 전했다.

네빌은 “리그 중단기간이 토트넘에는 도움이 됐다. 케인과 손흥민을 얻었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손흥민은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공격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선수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케인만큼 중요한 선수고, 손흥민은 질주를 통해 케인에게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수다“며 손흥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을 향한 현지의 극찬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영국 ‘풋볼365’는 20일 “손흥민은 그의 국적 때문에 저평가 받고 있다. 만약 그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 슈퍼스타가 됐을 것이다. 잉글랜드 출신이라면 몸값이 1억 파운드(약 1,480억원)이었을 것”이라 전한바 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의 놀라운 순간을 볼 수 있었다. 스완지를 상대로 득점하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첼시를 상대로 환상적인 솔로골도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3골을 넣었다. 그는 동아시아인의 고정관념을 깼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