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영국 정부에서는 소규모 훈련을 허용했고, 6월 리그 재개도 승인한 상황이다. 이에 EPL 사무국은 단계적인 접근을 통해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EPL은 지난 3월 1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당초 리그 재개 일을 4월 3일로 잡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리그를 무기한 중단한 상태다. 사무국과 구단 관계자들이 만나 연일 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고, 6월 재개를 목표로 설정했다.

리그 재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정부도 6월 중 리그 재개를 허용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장관은 중단된 EPL을 오는 6월에 재개하는데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점진적인 추진이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리그 재개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리그 수뇌부는 6월 12일 또는 16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무관중 경기로 재개된다”고 전했다.

리그 재개에 청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EPL 사무국도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정부가 접촉 훈련을 비롯한 소규모 팀 훈련을 승인한 가운데 EPL도 재개를 준비하고 있고, 단계를 밟고 있다. 화요일에는 클럽의 주장들과 함께 접촉 훈련에 대해 논의하고, 수요일에는 팀 훈련에 대해 투표를 한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일정 등 리그 재개에 대해 전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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