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제2의 메시’로 주목받았던 가이 애슐린(29)이 K리그 입단을 추진 중이다. 현재 K리그1, K리그2 클럽 3팀의 관심을 받고 있고, 태국과 베트남 클럽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가이 애슐린은 안전하게 축구할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고, 조건보다는 경기에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과거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었던 가이 애슐린이 K리그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K리그1, K리그2 클럽 3팀과 협상을 하고 있고, 태국 1부 리그 구단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출신의 가이 애슐린은 2003년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 입단하며 ‘제2의 메시’라는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선수다. 이후 2007년 바르셀로나 B팀에서 데뷔했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1군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고, 2010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에는 브라이튼, 라싱 산탄데르, 그라나다, 에라쿨레스, 마요르카, 아포엘 등 다양한 리그와 팀을 거쳤고, 이번 시즌까지 루마니아 1부 리그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이스라엘 U-21 대표로 24경기에 출전했고, 만 16세의 나이로 이스라엘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비록 ‘제2의 메시’라는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실력은 여전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아직 29세의 나이라 K리그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에이전트의 평가다.

만약 가이 애슐린이 K리그 무대에 입성한다면 역대 최고의 네임벨류를 자랑하게 된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고, 실제로 K리그1,2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이 애슐린이 원하는 것은 조건보다는 출전이다. 이 관계자는 “가이 애슐린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축구다. 이미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고,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이런 이유로 K리그1이 아닌 K리그2 진출도 적극적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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