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수원FC가 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안병준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수원FC는 24일 오후 6시 30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고 아산은 승점 1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아산은 무야키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지만 슈팅 기회를 쉽게 잡지 못했다. 수원 역시 좌우 측면을 파고 들었지만 아산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2분 수원의 선제골이 터졌다. 모재현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산에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6분 배수용이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헤더가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전반 막판 수원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40분 아산의 수비 중앙을 파고든 마사가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 한 장씩 사용했다. 아산은 무야키치를 대신해 김인균을 투입했고 수원은 한정우를 대신해 송수영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수원의 3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분 안병준이 배수용을 제친 뒤 때린 슈팅이 굴절되면서 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이 기세를 탔다. 후반 6분 안병준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망설임 없이 시도한 중거리 슛이 골대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이 두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1분 멀티골을 기록한 안병준에게 휴식을 주면서 아코스를 투입했다. 아산도 후반 14분 이재건을 대신해 김재철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3분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상민이 정다훤을 대신해 경기장을 밟았다.

수원이 5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3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송수영이 그대로 하프 발리를 시도했다. 다닐로의 머리에 스친 공이 골대를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수원의 5-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충남아산FC(0) :

수원FC(5) : 모재현(전반 22분), 마사(전반 40분), 안병준(후반 1분, 후반 6분) 다닐로(후반 34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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