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리버풀 현지 매체가 황희찬(24)을 주목했다. 에버턴이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적 시장이 변한 상황에서 선수 여러 명보다는 확실한 선수를 데려올 것이라 전했고,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급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리그 17경기에 나서 8골 8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3골 3도움의 성적을 거뒀다. 본래 장점이었던 폭발력에 섬세함과 결정력까지 더하며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이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독일 분데스리가 등 다수 구단들이 황희찬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이적 시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특히 울버햄튼은 구단 단장이 황희찬이 뛰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볼 정도로 관심이 컸다. 이외에도 올림피크 리옹, 레인저스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최근에는 리버풀 이적설도 나왔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지난 1월 적은 이적료로 미나미노를 영입했다. 이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었다. 이제는 다음 이적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났던 익숙한 상대, 황희찬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황희찬은 왕성한 활동량과 공간 활용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서 “클롭 감독과 마시 감독의 전술은 비슷하다. 이 부분은 황희찬이 리버풀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 황희찬의 영입으로 리버풀의 스쿼드를 강화할 수 있다. 클롭 감독이 재능을 발현시키는 부분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황희찬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는 에버턴이다. ‘리버풀 에코’는 24일 “에버턴의 여름 이적 시장 계획은 코로나로 인해 크게 바뀔 것이다. 재정적으로 불확실한 에버턴이 임대 또는 스왑딜 위주의 이적 시장을 보낼 것이고, 양보다는 질적인 영입을 우선할 전망이다”면서 황희찬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에버턴은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여름에 큰돈이 움직일 가능성은 거의 없고, 임대, FA, 스왑딜 등을 적절하게 이용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