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수원 삼성이 홈에서 인천을 잡고 첫 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23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경기에서 인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리그 2연패, 시즌 공식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선발 라인업]

수원(3-5-2): 노동건(GK) - 헨리, 민상기, 이종성 - 고승범, 김민우, 염기훈, 박상혁, 명준재 - 타가트, 크르피치

인천(3-4-3): 정산(GK) - 김정호, 문지환, 김연수 - 강윤구, 김도혁, 이우혁, 김성주 - 김준범, 케힌데, 무고사

[전반전] 골대 맞힌 타가트 슈팅, 득점없이 0-0

전반 초반 수원이 공격적으로 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5분 명준재의 크로스가 타가트를 지나 수비 뒤로 빠지면서 크르피치에게 찬스가 왔다. 그러나 슈팅은 정산 골키퍼의 다리에 걸리며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전반 15분에는 염기훈의 코너킥을 크르피치가 헤더로 돌려놨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천은 역습으로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케힌데가 수원 선수들과 몸싸움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고, 결국 전반 20분 만에 김호남과 교체되며 나갔다.

전반 30분, 수원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크르피치 패스를 받은 타가트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정산 골키퍼 손 맞고 골대를 맞혔다. 수원 입장에서는 가장 골과 가까운 기회였다. 이후 염기훈이 좌측면에서 두 차례 얼리 크로스를 투입했지만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인천은 전반 44분 첫 슈팅을 만들어냈다. 좌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무고사가 헤딩으로 돌려놨지만 노동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로써 양 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염기훈의 PK골, 수원의 시즌 첫 승

인천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11분 김준범이 무고사에게 공을 빠르게 연결했고, 무고사가 헨리를 따돌린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슈팅에 힘이 실리지 못하며 노동건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후반 13분 인천의 수비수 문지환이 김민우를 막는 과정에서 유니폼을 잡아끌었다. 심판은 그대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염기훈이 깔끔하게 마무리 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이후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전환했다. 박상혁을 빼고 조성진을 투입하면서 수비 숫자를 늘였다. 인천도 송시우, 정동윤을 투입하며 보다 공격적을 경기에 임했다. 

수원은 계속되는 인천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득점이 더이상 나오지 않으면서 수원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수원(1): 염기훈(후14)
인천(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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