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오세현, 이하 충남아산)이 창단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충남아산은 오는 24일(일) 오후 6시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지난 10일 홈 개막전에서 부천FC에게 0대1 패배, 17일 대전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창단 첫 승의 기회를 미루게 되었다. 하지만 대전 원정에서 무야키치와 장순혁이 K리그 데뷔 골을 기록하는 등 점점 경기력이 상승하고 있어 이번 수원FC와의 경기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충남아산의 지난 경기는 신인들의 데뷔에 이은 활약이 돋보였다. 배수용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도 풀타임 출전하며 장순혁의 파트너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무야키치는 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구단 창단 첫 골의 주인공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김인균, 이상민, 김원석, 김재성이 K리그 데뷔를 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수원FC는 지난 경기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게 1대2 패배, 안산 그리너스에게 2대0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안병준과 2라운드 기준 최다 도움(2도움)을 기록 중인 말로니가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이번 충남아산과 수원FC의 경기 관전 포인트로 두 사령탑 간의 지략 대결을 꼽을 수 있다. 박동혁 감독은 몇 차례 인터뷰에서 가장 승리하고 싶은 상대 구단으로 수원FC 선정한 바 있다. 과거 박동혁 감독은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국가대표로 함께 활약해 왔으며, 이번 승부에서 서로에 대해 익숙한 두 감독 간의 지략 대결을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다.

박동혁 감독은 “대전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홈 경기인 만큼 이번 수원FC전은 꼭 승리하여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수원 FC전 준비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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