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을 극찬했다.

모라이스 감독과 무리뉴 감독은 오래도록 우정을 나눠온 절친 사이다. 둘 모두 포르투갈 출신이며 무리뉴(1963년생) 감독이 모라이스(1965년생) 감독보다 2살 더 많다. 두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첼시에서 감독과 코치로 합을 맞춘 바 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최강희 감독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 구단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K리그 1년 차 만에 극적으로 K리그1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북이 K리그1에서 우승하던 지난해 말, 지구 반대편 영국 런던에서 무리뉴 감독이 전북의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내 친구 모라이스가 한국에서 챔피언이 됐다. 너무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두 감독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번에는 모라이스 감독이 무리뉴 감독을 칭찬했다. 그는 20일 영국 ‘미러’에 공개된 영상 인터뷰에서 “무리뉴 같은 사람과 함께 일하는 건 환상적인 일이다. 그의 능력은 특별하다. 특히 리더십과 지도 능력은 다른 감독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리뉴는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려 챔피언에 도달할 수 있는 힘이 있다. 그 방법은 간단하다. 선수들 개인 성향에 맞춰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또한 남다른 카리스마도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는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강팀을 만든다. 그리고 그들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준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이 특별한 감독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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