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응원 마네킹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깊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에서 관중석에 응원용 마네킹을 설치했다. 하지만 성인용품용 마네킹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은 “17일 경기 때 설치했던 응원 마네킹과 관련해 팬 여러분들게 깊은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날 설치된 마네킹들은 기존 마네킹과 달리 재질 등이 실제 사람처럼 만들어졌지만 성인용품과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이라 처음부터 확인했다”고 적었다.

이어 “처음 업체를 소개받을 때만 해도 코로나 시대에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리는 만큼 조금이라도 재밌는 요소를 만들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의도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진단과 검토를 거친 후 대책을 세울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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